Un Poete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의 원곡)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그는 혹독하게 자기 인생을 산산조각 내고 동시에 잉크를 모두 써버린답니다. 허울뿐인 바보들과 허식들을 비웃으면서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당신이 설령 그가 쇠퇴해 가는 것을 본다 생각했을지라도 확실히 그것은 그의 환영이나 망령, 혹은 그가 학생 때 저지른 최악의 실수였을 거예요.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ah ah ah ah ah...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장례식에는 떠들썩한 군중은 없어요. 그저 몇몇 친구들과 부모들만이 있을 뿐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았어요.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유언장을 사람들은 찾아내지 못해요. 하물며 유산을 요구하는 상속인들도 배급이 없는 날, 그의 애인만이 거기에 있답니다.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ah ah ah ah ah...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그런데 그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은 결코 아니랍니다. 아주 작은 부당함에도 그는 외칠 거예요. 머저리들과 악습과 권력자들에 대항해서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그는 추방도 고통들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는 훌륭한 대단원의 막을 쓰지요. 그의 마지막 핏방울을 다하여(온 정열을 다 쏟아) 시인은 믿을 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ah ah ah ah ah...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내가 필경 반대로 말한 것은 그 말들, 말들은 진정 변하기 때문이에요. 그 말들이 과거와 현재에서 말해진다 할지라도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아무리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이 몇인지 헤아린다 하더라도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이 올 때마다 아이들은 태어날 테고 누구를 위해 예언자의 영광을 노래하게 될는지요.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1935년 11월 18일 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에서 태어난
가수겸 작사 작곡가로 본명은 알랭 베레크 입니다.
1959년 샹송계에 데뷔 하였고,
1962년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 프랑스 대표로 참가하였으며,
'마리 지오콩드' "Ma vie'등의 힛트곡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