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주년 기념일,어제
치잇.
너희들도 이제 자랏으니 엄마 아바 생일 선물도 사 주고,
결혼 기냠일 선물도 사주렴..
"응.응" 언제지? 홈 일바해서 돈 모아야지.....용돈 모아서 선물 사야지....."
하던 녀석들...
그러나 이번엔 울 엄마 생신과 같은 날에 그날 또 다른 행사가 겹쳐 버렸네.
최근에 언니에게 있던 모든 어려움도 해결된 기념으로 언니 집에 다들
서을서 부천서 공주서 ...울집서 차로 40분 거리인 언니 집에 몰려 왔다.
정신없이 여기 자기 왔다 갓다 하다
함께 저녁 먹고 딱 12시
딱 노래방에서 노랠 불렀다.
우리집 사냄매중 셋은 노랠 잘하는 편이고
하나는 못한다..ㅋㅋ 셋은 엄마에게 받은 재능을
하나는 아빠의 것으로 대체해서 받은 탓에....그 하나가 누구인지는 비밀...
노랠 잘하는 오빠 둘이 듀엣곡을 부르는 모습 정말 멋졌다.
거끼까지는 좋았는데..........
일요일 세벽에 남편이 출근을 했다.
그리고 늦게 돌아 왔다,
참 한가지 빠졌다 우리 아이들 오늘이 중간 고사일이니.
휴...지키고 앉아 공부 시키며 행사도 치루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젯밤 아이들과 시험공부 하는데 남편이 퇴근을 했다.
난 머릿 속으로 공부 마치고 재우고 놀라 가야지?하면서
피곤하냐고 믈으니 님편도 알았다는 늣 안 피곤하다고 거짓말을 해 주네.
공부 쉽개 마칠 요량으로 남편의 도움을 청해 큰 아이 오답정리까지 마쳤다.
그리고 이제 양치질까지 다
마치고 아이들만 재우면 된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피터팬같은 남편은 작은 아이 곁에 누워 잠없는 녀석의 점을 부르러 애쓴다.
불길하다 불길해....
엄마들은 다 알거다 왜 불길한지....
그래...우리 남편은 그렇게 잠이 들었다.
아이 보다 먼저..................팽.
내 그러줄 알앗어.
처음엔 결혼 기념일 시즌이 되면 설레곤 했다.
무슨날을 특별히 챙기는 것 보다 평소에 서로 잘하는게 좋다는 남편을 닯아가는 것인지
점점 이벤트도 줄고..............
이렇게 결혼 기념일이 지나가는데 좀 삐치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화나거나 속상하지는 않다,
나 지산도 바쁘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아무것도 준비를 못한것도 그렇고,
내가 이렇게 덜 화나는것도,....
내 머릿 속에는 .그레 평소에 이렇게 서로 사랑하고 잘 챙기고 상대를 즐겁게 하기 위해
(주로 남편이 나와 아이들을-.-난 좀 이기적) 몸에 배이도록 잘 하는데
그런 특별한 날을 챙기는게 뭐가 중요해........하는 평소 남편의 생각이 들어잇다.
하지만 그 뒤를 따라오는 이상한 생각.
"혹시 그게 아니라 이제 내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런게 의미가 없어진걸까????서로에게...그저 평범한 남자 여자가
.....그니까 아줌마 아저씨가 되어서이런걸까?????" ??????????????
(아래 글과 그림은 나의 꿈입니다.이 꿈은 이뤄질까?)
--------------------------------------------------------------
/ Foster and Allen
Darling, I am growing old
Silver threads among the gold
Shine upon my brow today
Life is fading fast away
여보, 나 늙어 가고 있소
이젠 금발 속에 은빛 머리카락들
내 이마 위에서 희끗거리고 있소
인생은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소
But my darling, you will be, will be
Always young and fair to me
Yes, my darling you will be
Always young and fair to me
하지만 내 사랑, 당신은 내게
언제나 젊고 아름다울 것이오.
진정 내 사랑, 당신은 내게
언제나 젊고 아름다울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