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안해
2007. 6. 6. 01:43

삶이 아름답다는 것은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몸이 힘들고
마음에 아픔도 많지만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다보니
내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인생길이 순탄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가시밭길 많지만
그때마다 내 삶의 길섶에서 따뜻하게
손잡아 주는 이들이 있기에 내 인생길이
순탄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이름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실패와 유혹도 많지만
그때마다 '안 된다'하고 일어선
내 이름이 얼마나 귀한지를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모습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노라니 눈물 흘릴 때도 있지만
눈물을 그치고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이 건강하다는 것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착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노라니 나쁜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돌아서서 후회하고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터를 넓혀가다 보니
이제는 착해진 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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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픔'을 얻은 후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아름답다.’고
가끔 나 자신을 보듬어 주고는 했다.
그것이 처음에는 나 자신을 위한 주문이였지만
차츰 내가 살아온 작고 빛바랜듯한 삶이 실재로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길을 걸어온 내가 아름답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가 걸어온 길은 넓지도 않고 화려한 꽃도 피어 있지도 않으며
먼지가 피어나는 길이였다.
그런데도 내가 살이온 삶은 하늘을 우러러 고개를 들 수 있는
삶이였다. 마치 적은 이스트가 온통 빵을 부풀리듯
그것이 나 자신을 크게 만들어 주는 듯 했다.나를 당당하고 더 사랑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가시덤불 가득한 길목을 뚫고 나온 나.
내 안 어디에 그런 힘이 있었을까?
그때엔 내옆을 지켜선 남편이 있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입김을 불어 보내는
하늘이 있어서라고만
생각 했었다.
그러나 이제 돌아보면
내안 어디에도 그런 힘이 있었던 것이다.
오늘 그런 생각을 하였었는데
이밤 이 글을 접하니 가슴이 뜨겁게 열린다.
마음속에 우물속 메아리처럼
울림이 있다.
어쩌면 나도 표현 못하는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