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그리움한줌 산들거리는 잠자리 날개짓에... 티끌없이 맑은 갈들녁 신선한바람에.. 무삼히 나선 발걸음이 두렁넘어 까칠한 코스모스들녁길에 어느센가 서있다오. 세월의 묵은 체증들이 작은 지절거림의 도랑가를 건널쯤에 긴~한시럼 한숨같이 울컥이며 오장육부를 뒤척이는 미동으로 더넓은 대지위에 가만히 내.. 아름다운 글 모아 탑 쌓기 2007.11.12
가을 궁상 가을궁상 급하게 겨울로 떠나던 바람이 돌아보며 날 아는체 합니다. 너로구나... 지난날 내가 슬픔에 무너질때마다 푸근하게 내 볼을 스쳐가던 너로구나. 마른 잎들이 아우성치던 길모퉁이, 자판기 앞에 쪼그려 앉아, 떨구어 버린 동전을 찾고 있을때, 한참을 달고있던 눈물 한방울 덩그랑 떨어지게 했.. 아름다운 글 모아 탑 쌓기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