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리고 그리움한줌 산들거리는 잠자리 날개짓에... 티끌없이 맑은 갈들녁 신선한바람에.. 무삼히 나선 발걸음이 두렁넘어 까칠한 코스모스들녁길에 어느센가 서있다오. 세월의 묵은 체증들이 작은 지절거림의 도랑가를 건널쯤에 긴~한시럼 한숨같이 울컥이며 오장육부를 뒤척이는 미동으로 더넓은 대지위에 가만히 내.. 아름다운 글 모아 탑 쌓기 2007.11.12
[[펌글]] 안타까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하긴 하지만서도 너무 정겨워 보이셔서 글과 사진을 올립니다. 한 병원에.. 할아버지는 남자병실, 할머니 여자병실로 이웃한 옆 병실에 입원해 계셨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님이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나의 촉각을 곤두서게 한 날이 있었다. 일반병실에서 ICU(중환.. 더 아름다운 부부 되는 글 2007.11.08
가을 궁상 가을궁상 급하게 겨울로 떠나던 바람이 돌아보며 날 아는체 합니다. 너로구나... 지난날 내가 슬픔에 무너질때마다 푸근하게 내 볼을 스쳐가던 너로구나. 마른 잎들이 아우성치던 길모퉁이, 자판기 앞에 쪼그려 앉아, 떨구어 버린 동전을 찾고 있을때, 한참을 달고있던 눈물 한방울 덩그랑 떨어지게 했.. 아름다운 글 모아 탑 쌓기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