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대로 끄적 끄적

영원한 나의 터틀맨 임성훈씨에게

아름다운 안해 2008. 4. 4. 02:54

 

 

그전에는 빠른 노래를 들으면 시끄럽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년 반전이네요.

그날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당신의 노래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예상못한 (교통) 사고를 당해 6개월정도를 입원하고도 수술을 잘 못해서

여전히 문제는 남았고,신경에 심각한 이상이 와서 다시 수술할 수도 없었고

커져가는 통증으로 인해 급기야 나는 나를 속인 삶에 분노하며 억울하다고 외치다,

나중엔 나 자신이 너무나 슬프고 가여워서 그냥 아무 이유없이 울곤 했습니다.

많은 아픔을 견뎌낸후에야 다시 나 자신을 비록 아프지만 안아줘야겠다고 ,

소중히 여겨줘야갰다고 생각했지요.그래서 아픈 이후로는 듣지 않던  노래를 다시 듣기 시작했어요.

원래 즐겨 듣던 느린 노래들을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려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우울증을 이겨내고자 듣기 시작한게 바로 당신의 노래였답니다.

빙고,고맙습니다.종이 비행기……미안해요.거북이가 누군지도 모른채 아주 많이 들었어요.

소망한대로 나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데 난 성공했고 여러 노력들과 함께 당신의 노래가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희망적인 가사와 밝은 리듬이 제 마음속에 밝은 기운을 많이 끼쳐주었죠.

감사해요.

나는 오늘에야 그 종이 비행기가 당신이 중환자실에 누워서 영감 받아

쓴 곡인 것을 알았네요!!

내가 울고 있을 때 당신은 울지 않고 밝은 노래를 써서 불렀고

그 노래는 내가 더 울지 않고 똑바로 서는데 정말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당신의 노래들이 정말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 의미있는

 귀중한 음악이였을 것을

나는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이 주신 재능으로 끝까지 다른 이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준 당신.

하늘이 당신을 꼭 안아 줬겠지요?지금은 정말 편안하겠죠?

 

당신이 남기고 간 노래들 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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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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