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대로 끄적 끄적

인터냇 언어,어디로 갈까?

아름다운 안해 2008. 4. 7. 00:50

                                                           사진;영화,청춘 만화 중

 

깡다? 무슨 말일까?

 

인터넷보급이 증가하면서부터 한글 파괴현상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어쩌면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레 인터넷 문화에 저항없이 물에 젖는 종비배처럼

그렇게 잠식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

 

내가 컴맹은 아닌데,인터넷을 나름대로 계속 해 왔는데 내가 속한 인터냇 세상에서는

 아직까지 못 보았던 언어의 세계와 마주치고 나는 당황했다.

 

간지.간지난다,샤방 샤방,깡다 몽미..……그 외 외우지 못하는 많은 말들.

샤방은 원래 있던 우리말이라고도 하는데 확인 하지 못했다.

간지,간지 나다는 일본어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누나는 눈화,이모는 임호,제길은 젝일,오빠는 옵하’………..

애교로 넘기기에는 너무나 홍수처럼 뒤 덮여있다.

어느 사이트에 가면 서로 달고 대화하는 댓글 내용들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분명 한글로 써 있는데 읽고 나면 알 듯 모를 듯한 의미..

. 처음에는 요즘 세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나를 탓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같은 하늘 안에 한 공기 숨쉬고 같은 흙 밟고 사는데

같은 글자로 다른 글자를,같은 언어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다니.

함께 살아가는데 그들의 언어를 알아 들을 수 없다니..

같은 공간안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존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칠 않다.

 

 언어를 전하는 일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인기가 아니라 ?임을 다햐주면 좋을텐데..

한글, 신조어가 검색어가 되고 방송용어가 되고 사전에 등장해가는데

내 아이들이 자라면 어떤 언어가 표준어로 자리 잡을까?

그리고도 계속 흘러가겠지?

씁쓸....흐르는 물처럼 잡을 수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