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죽과 완두콩 소동 어젯 저녁 다섯시쯤일이다. 솥에선 아직 덜 자란 닭 두마리가 고기가 되어 팔팔 끓고 있다. 아이 아빠가 늦더라도 셋이서라도 먹자며 벼르던 닭죽을 끓이려던 참이였다. 이제 찹쌀도 넣었고 녹두대신 넣으려고 완두콩도 파랗게 씻어 두었다. 그때 귀신 같은 우리 큰 아들이 숙제하다 말고 큰 소리로 묻.. 마음가는대로 끄적 끄적 2007.05.31
[스크랩] 故 박정희 대통령의 사랑편지 춘삼월 소묘 - 1951년 4월 25일 벚꽂은 지고 갈매기 너울너울 거울같은 호수에 나룻배 하나 경포대 난간에 기대인 나와 영수 노송은 정정 정자는 우뚝 복숭아꽂 수를 놓아 그림이고야 여기가 경포대냐 고인도 찾더라니 거리가 동해냐 여기가 경포냐 백사장 푸른 솔밭 갈매기 날으도다. 춘삼월 긴긴날에 .. 더 아름다운 부부 되는 글 2007.05.30
[스크랩] 김정호 - 이름모를 소녀 김정호 - 이름모를 소녀 버들잎 따다가 연못 위에 띄워놓고 쓸쓸히 바라보는 이름 모를 소녀 밤은 깊어가고 산새들은 잠들어 아무도 찾지않는 조그만 연못 속에 달빛 젖은 금빛 물결 바람에 이누나 출렁이는 물결 속에 마음을 달래려고 말없이 기다리다 쓸쓸히 돌아서서 안개 속에 떠나가는 이름 모를.. 내 맘에 남는 우리 노래 2007.05.29